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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조재민/퇴근시간 도로색칠 하다니

입력 | 2008-06-14 03:00:00


얼마 전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부산으로 귀가하던 중 경남 양산시 부근에서 앞서가던 차량들이 갑자기 비상등을 켜고 서행했다. 대형사고가 난 것인가 했는데, 얼마 지나고 보니 차선을 도색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공사 차량과 인부들이 4차로 중 2차로를 막고 도색 작업을 해 차량들이 서행했던 것이다.

그 시간이 오후 5시를 넘어 울산 울주군 언양읍이나 양산지역 직장인들의 퇴근 차량이 부산 방면으로 몰리는 시간대였다. 평시에도 출퇴근 시간에는 교통량이 많아 복잡한 곳인데 하필 퇴근 시간에 도색작업을 해 교통체증을 유발한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도로에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정비를 해야겠지만 가능하면 차량 소통이 적은 낮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전보다 고속도로 사정이 많이 좋아졌지만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에는 복잡하므로 급한 공사가 아닌 도색작업 정도는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에 했으면 한다.

조재민 회사원·부산 부산진구 개금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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