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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멘트 업계 쓰촨성 재건 특수

입력 | 2008-06-13 03:00:00


지난달 12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상당수 건물이 붕괴된 중국 쓰촨 성 지역에 재건 움직임이 일면서 시멘트 수요가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쓰촨 성 내 500만 채의 건물이 붕괴됐고 보수가 시급한 건물도 2000만 채 이상이라고 전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도이체은행을 인용해 도로와 댐 관련 공사까지 합치면 향후 3년간 7800만 t 이상의 시멘트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매년 12%가량 성장해 온 쓰촨 성 내 시멘트 수요가 4배 이상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아시아시멘트와 안후이 콘치시멘트 등의 기업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급등하는 시멘트 가격에 상한제를 둘 가능성이 있고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석탄 가격이 오르고 있는 점이 시멘트 공급자들에게 불리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