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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다시 일어서는, 서해로 오세요”

입력 | 2008-06-09 06:35:00


올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위해 막바지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충남 서해안 자치단체들이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고 기름 피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던 120만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는 축제를 연다.

‘다시 일어나는 서해’라는 주제로 서산시 삼길포항 우럭축제가 13∼15일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항에서 열린다. 우럭 등 수산물 판매전과 시식회, 붕장어잡기 대회, 유람선 관광, 바다낚시 체험, 연예인 초청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제19회 한산모시문화제는 13∼16일 서천군 한산면 한산모시관에서 열린다. ‘모시! 자연에서 뽑은 21.6m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전통 천연 섬유인 한산모시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

한산모시옷 입어보기와 한산모시패션쇼, 저산팔읍길쌈놀이, 제1회 한산모시축제마라톤대회 등이 마련됐다.

제3회 태안백합꽃축제가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태안읍 송암리 화훼단지에서 열린다. 태안군의 특산물인 백합의 자태와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다.

백합을 이용한 웨딩숍 공간이 조성되고 신품종 백합 등이 전시된다. 또 전통놀이와 감자캐기, 백합꽃빵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태안6쪽마늘 요리축제가 20∼22일 태안군민회관에서 펼쳐진다. 6쪽마늘 판매전과 6쪽마늘요리 시식회, 6쪽마늘 품평회, 6쪽마늘 캐기 체험 행사 등이 마련됐다.

자원봉사 감사 대축제는 27일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28일에는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7월 1일에는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기름 유출 사고 극복에 동참한 자원봉사자들의 긍지를 되살리고 자원봉사자의 노력으로 깨끗해진 서해안의 모습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

충남도는 전국의 주요 인사 등을 초청할 계획이며 참석자들의 편의를 위해 코레일과 협의해 ‘자원봉사 관광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태안 행사에서는 자원봉사 동영상을 방영하고 우수자원봉사자를 시상하며 국민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발표한다. 보령 행사에서는 ‘기부천사’ 가수 김장훈 콘서트가 열린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