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온 뒤 오후에 경기와 서해안 지역부터 개겠다. 아침 최저 15∼19도, 낮 최고 19∼24도.
‘보리 숭어’ 철. 보리이삭 누렇게 팰 때 잡히는 숭어 맛이 으뜸. 고소하고 쫀득쫀득.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거센 물결 속에서도 꼬리로 수면을 불끈 치며, 돌고래처럼 솟구쳐 오른다. 전남 해남군 우수영 울돌목에선 뛰어오르는 숭어를 뜰채로 잡는다. 피가 너무 뜨거워, 끝없이 물길 거스르며 뛰어오르는 숭어. 그 무섭고 경이로운 생명력!
김화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