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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20년 곡절’ 마산 3·15아트센터 개관

입력 | 2008-05-20 05:49:00


오늘 정명화 연주회 등 지역문화 메카로

경남 마산시 ‘3·15 아트센터’(사진)가 문을 연다. 아트센터는 3·15 의거의 정신을 기리면서 지역 문화예술의 전당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관식은 20일 오후 7시이며 오후 8시에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와 마산시립예술단의 협연, 오후 9시에는 레이저, 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개관식에서는 건립 기금을 낸 무학그룹 관계자 등 7명에게 마산시장 명의의 감사패가 주어진다.

특히 1994년 마산 부시장을 지내면서 “문화회관이 건립될 때까지 다달이 기금을 내겠다”고 밝히고 3년여 동안 570만 원을 기탁한 고 엄정인(전 행정자치부 국제화재단 총괄기획실장) 씨의 부인 안성자 씨도 감사패를 받는다.

한편 아트센터는 개관 기념으로 27일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30일부터 2일간은 박해미 주연의 뮤지컬 ‘아이 두(I do), 아이 두’를 무대에 올린다. 다음 달에도 국립무용단의 ‘코리아 판타지’(3일), 악극 ‘나그네 설움’(6, 7일), 스웨덴 ‘시크리트 가든’ 내한공연(10일), 국악 ‘바다로 간 연어’(10일) 등이 이어진다.

아트센터는 1980년대 중반부터 구상했으나 건립지 예산 문제 등으로 난항을 거듭하다 2005년 7월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비 640억 원이 투입된 아트센터는 2만1454m²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연면적은 1만9812m². 1182석의 대극장과 485석의 소극장, 전시장, 회의장 등을 갖췄다. 공연 문의 055-220-6673∼4, www.315art.net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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