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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西 김인후 선생 추모 한시백일장… 이창우 씨 장원

입력 | 2008-05-07 02:54:00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인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1510∼1560)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제6회 전국한시백일장이 6일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서원에서 열렸다.

서원 내 청절당에서 열린 백일장에 참가한 한시 동호인 150여 명은 대회 시제(詩題)인 ‘봉심필암서원(奉審筆巖書院·필암서원을 받들어 살펴보다)’을 놓고 기량을 겨뤘다.

백일장 장원은 대구 출신의 이창우(73) 씨가 차지해 상금 100만 원과 상장을 받았다.

차상(次上)에는 김석환(울산) 손자용(경북 영천시) 씨 등 2명이, 차하(次下)에는 손창현(대구) 안정영(부산) 김용락(대구) 씨 등 3명이 뽑혀 50만 원과 30만 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국가사적 제242호인 필암서원은 호남 유림이 하서 선생과 제자이자 사위인 고암 양자징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조선 선조 때 창건한 사우(祠宇)다. 대원군의 서원 철폐 때도 피해를 보지 않은 유서 깊은 곳이다.

장성=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영상 취재 : 동아일보 사진부 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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