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23일부터 전남 목포시 옥암2지구와 경북 경산시 진량지구에 국민임대아파트 1752채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두 곳 모두 지역 거점으로 개발되고 있는 곳이어서 임대아파트를 원하는 서민 수요자가 관심을 가질 만하다.
목포 옥암지구는 전남의 새로운 중심지로 개발 중인 남악신도시 안에 조성된다. 전남도청, 대불산업단지 등이 가깝다. 주공은 옥암지구에서 전용면적 기준으로 33m² 354채, 39m² 791채, 46m²149채 등 1294채를 공급한다.
임대보증금은 900만∼1600만 원. 월 임대료는 33m² 7만8000원, 39m² 8만9000원, 46m² 12만 원 등이다. 12월 입주 예정. 주공은 옥암지구 국민임대아파트에 대해 23, 24일 입주 신청을 받는다.
주공은 또 대구시와 영천시 사이에 있는 경산시 진량지구에서 국민임대 아파트 458채를 23, 24일 공급한다. 진량지구는 경산시의 중장기 개발 계획인 ‘경산비전 2016’에 포함돼 있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39m² 172채, 46m² 230채, 59m² 56채 등이다.
임대보증금은 면적별로 1230만∼2520만 원. 월세는 39m² 8만4000원, 46m² 11만2000원, 59m² 17만1000원 등이다. 12월 입주 예정.
국민임대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257만2800원(4인 이상 가구는 281만8440원) 이하여야 한다. 5000만 원을 초과하는 토지나 2200만 원(현재 가치)을 웃도는 자동차를 갖고 있으면 신청할 수 없다.
전용면적 50m² 미만인 국민임대는 월평균 소득이 183만7710원(4인 이상 가구는 201만3170원) 이하인 수요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신청 문의는 1588-9082.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