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투신운용은 최근 신흥시장(이머징마켓)의 에너지 원자재 농산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슈로더 이머징마켓 커머디티 주식형펀드’를 내놨다.
국가별 투자 비중은 브라질(24.3%)이 가장 높고 이어 러시아(21.5%) 중국(10.7%) 남아프리카공화국(10.2%) 한국(6.7%) 멕시코(2.5%) 등의 순이다.
주요 투자대상 기업은 러시아의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가스프롬(9.7%), 브라질의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9.5%), 러시아 석유기업 루코일(4.9%) 등이다. 전체 투자액 중 한국의 포스코에 투자한 비중은 3.3%.
슈로더투신운용 최만연 마케팅 본부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고 하지만 달러화 약세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이머징마켓의 산업화 등으로 원자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펀드 운용은 슈로더 런던 본사의 이머징마켓 본부에서 위탁 운용하며 국내에서는 씨티은행 외환은행 등을 통해 판매한다.
환 헤지(위험회피)를 한 것과 환 헤지를 하지 않은 것을 구분해 펀드에 가입할 수 있으며 해외펀드 비과세 조치에 따라 2009년 말까지 주식투자를 통한 매매차익에 부과되는 15.4%의 세금이 감면된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