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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5개 초등교 신입생 ‘0’

입력 | 2008-02-19 06:44:00


충북도내 농·산촌에 있는 14개 초등학교와 분교가 올해 입학할 학생이 아예 없거나 1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다음 달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청주 용담초 현양원분교 △충주 엄정초 목계분교 △옥천 이원초 지탄분교 △음성 남신초 덕생분교 △단양 영춘초 의풍분교 등 5개교다.

또 올해 신입생이 1명뿐인 곳은 △보은 회남초 △청원 수성초 구성분교 △청원 문의초 도원분교 △보은 수정초 삼가분교 △옥천 증약초 대정분교 △옥천 청성초 능월분교 △괴산 칠성초 외사분교 △증평 보광초 화곡분교 △단양 대강초 장정분교 등 9개교다.

올해 졸업생이 없고 재학생이 2명뿐인 청원군 오창초 유리분교와 11명의 재학생 가운데 2명이 졸업하는 이 학교 가좌분교는 폐지돼 본교로 통합된다.

농·산촌 지역의 학생 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것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취학할 아동이 거의 없기 때문.

충북도내에서는 1980년대 정부의 학교 통폐합 조치 이후 208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가 폐지됐고, 156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가 분교로 전환됐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부터 취학 기준일을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2010년 이후에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각각 변경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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