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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고혈압 관리… 새벽운동 위험… 운동은 낮에 꾸준히

입력 | 2007-12-03 03:03:00


찬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심해지면 고혈압 환자가 늘어난다. 대한고혈압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은 10월부터 늘기 시작해 1, 2월이면 최고조에 이른다. 겨울철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률은 다른 계절보다 10∼25% 높다. 대한고혈압학회가 제안하는 고혈압 관리법을 알아보자.

○ 외출할 때 옷을 충분히 껴입는다

외출 시에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 겹 더 챙겨 입는다. 잘 때는 두껍고 무거운 이불을 하나 덮는 것보다 얇고 가벼우며 보온성이 좋은 이불을 겹쳐 덮는다.

○ 회식 때 술 담배를 피한다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약물치료 효과를 떨어뜨린다. 성인 남성의 경우 소주 두세 잔, 맥주 1병 정도로 제한한다. 니코틴은 혈압 상승과 각종 심혈관 질환의 주범이므로 피한다.

○ 천천히 기상하고 새벽 운동을 삼간다

아침에 벌떡 일어나면 인체의 교감신경이 긴장하면서 혈압이 함께 올라가 심장에 부담이 된다. 새벽 찬바람에 노출되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하므로 따뜻한 낮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 후 운동한다.

○ 겨울에도 꾸준히 운동하라

겨울철에 춥다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체중이 늘어나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된다.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