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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펄펄’ 신한은, 삼성생명 61-59 눌러

입력 | 2007-11-20 03:00:00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의 정선민은 눈물을 흘렸다. 15일 신세계를 꺾은 뒤였다. “임달식 감독이 몸싸움을 많이 지시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서였다. 그는 “그렇지는 않다”면서도 ‘눈물의 의미’를 밝히지는 않았다.

19일 임 감독은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의 경기를 앞두고 “정선민과의 불화설은 없다”며 “선민이가 이날 경기를 벼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정선민이 펄펄 난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61-59로 꺾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전 구단 상대로 승리를 거둔 신한은행은 7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삼성생명은 3위(5승 3패)로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만 11점을 쏟아 부은 변연하의 활약을 앞세워 47-39로 앞섰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전주원, 정선민의 연속 슛 성공으로 경기 종료 2분 7초 전 61-59로 게임을 뒤집은 뒤 승리를 지켰다.

정선민은 상대의 집중 견제로 13개의 파울을 당하면서도 27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용인=황인찬 기자 hic@donga.com

-1Q2Q3Q4Q 합계신한은행 (6승 1패)171482261삼성생명 (5승 3패)121421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