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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새로운 100년을 본다…전북 세계서예, 6일부터

입력 | 2007-10-01 05:49:00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레가 6일 개막돼 11월 4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예술회관, 김제 금산사 등에서 열린다.

1997년 시작돼 2년마다 열리는 국제 서예 큰잔치인 서예 비엔날레는 올해로 여섯 번째.

올해의 주제는 ‘성찰’. 17개 전시행사와 2개 학술행사, 6개 부대행사로 치러진다.

전시 행사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멕시코 등 22개국에서 2100여 명의 서예가와 화가가 참여해 2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각국을 대표하는 전각(篆刻) 작품과 문인화, 서양의 문자조형작품, 한글서예 등을 전시하는 ‘100년의 도약을 위한 10년의 성찰전’과 지난 10년간 전북 비엔날레에 출품된 작품 가운데 120여 점을 엄선한 ‘한 뿌리에 다른 열매 맺다’가 각각 열린다.

한국 서단을 이끌어 갈 청년 서예가들의 작품을 모은 한국청년서예전과 사자성어 120구를 서각으로 작품화한 ‘서각으로 보는 사자성어전’, 서예로 제작된 간판을 모아놓은 ‘아름다운 서예술 간판전’, 한 중 일 어린이 900명의 서예 작품 전시회도 마련된다.

현장에서 유명 서예가가 관람객에게 가훈을 써 주고 서예 작품을 탁본해갈 수 있는 무료 체험 행사와 한국 서예의 원류를 찾아보는 국제학술대회도 열린다.

이용 총감독은 “서예 작품뿐만 아니라 전각과 문인화, 사경 등으로 전시 영역을 확대하고 대중성을 강화한 것이 이번 비엔날레의 특징”이라며 “세계 서예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보고 한국 서예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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