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에서 나오는 아파트 가운데 5200여 채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건설교통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13개 단지, 7549채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0%는 인천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되고, 나머지 5284채는 수도권 주민들의 몫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경제자유구역에 짓는 아파트는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100% 우선 분양됐지만 정부가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함에 따라 이르면 10월 말부터는 공급 물량의 70%가 광역권 거주자에게 배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3개 단지 1953채로 △현대건설이 10월경 476채 △포스코건설이 12월경 각각 845채와 632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이 내놓을 아파트는 분양승인 신청 시점에 따라 수도권 거주민에게 70%가 돌아갈지가 최종 결정된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중흥건설(13블록 476채, 16블록 174채), 인천도시개발공사(700채), 대주건설(630채), 호반건설(746채), 영무건설(1090채), GS건설(882채), 광명주택(264채), 서해종합건설(370채), 우정건설(264채) 등이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 사이에 일제히 새 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송도 청라지구 분양 예정 아파트건설사위치공급면적(m²)일반분양(채)시기현대건설인천 연수구송도동 21-59미정47610월포스코건설송도동 1공구 D13, 14-1블록100∼26584512월포스코건설송도동 1공구 D23 블록100∼39763212월중흥건설인천 서구경서동 청라지구 13블록143∼16647611월인천도시개발공사경서동 청라지구 17블록11070011월중흥건설경서동 청라지구 16블록16617411월대주건설경서동 청라지구 20블록11363011월호반건설경서동 청라지구 14블록11374612월영무건설경서동 청라지구 18블록80109012월GS건설연희동 청라지구 21블록123∼27888212월광명주택경서동 청라지구 15블록11026411월서해종합건설경서동 청라지구 2블록10037012월우정건설경서동 청라지구 23블록832642008년 2월자료:부동산써브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