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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세르비아 남매 ‘코트의 반란’

입력 | 2007-08-14 03:02:00


남자 테니스 세계 4위 노바크 조코비치(20·세르비아)가 세계 1, 2, 3위를 연이어 꺾으며 정상에 섰다.

조코비치는 13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로저스컵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데러(스위스)를 2-1(7-6, 2-6, 7-6)로 눌렀다.

조코비치는 8강전에서 세계 3위 앤디 로딕(미국)을 꺾은 데 이어 4강전에서는 2위인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제친 뒤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로 열세였던 페데러마저 제압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한 대회에서 1∼3위를 연파하고 우승한 경우는 1994년 스웨덴 스톡홀름 투어대회 때 보리스 베커(독일) 이후 13년 만이다.

한편 같은 세르비아의 여자 테니스 세계 4위 아나 이바노비치(20)도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카슨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이스트웨스트뱅크클래식 결승에서 세계 9위 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를 2-0(7-5, 6-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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