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한 등급 올렸다고 26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A1’은 무디스의 21개 등급 중 상위 다섯 번째에 해당한다.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상승은 2003년 10월 ‘A3’에서 ‘A2’로 오른 지 3년 9개월 만이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라고 평가받았다.
이로써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은 한국보다 한 단계 높아졌다. 무디스는 25일 한국의 신용등급을 5년 4개월 만에 ‘A3’에서 ‘A2’로 상승 조정해 중국과 같아졌으나 중국의 등급이 올라감에 따라 하루 만에 다시 중국에 뒤지게 됐다.
이와 함께 무디스는 정부 재정의 안정과 대외지불능력 강화를 들어 홍콩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마카오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각각 올렸다.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변화
-한국중국홍콩2002년 3월Baa2→A3--2003년 10월-A3→A2A3→A12006년 9월--A1→Aa32007년7월 25일A3→A2--2007년7월 26일-A2→A1Aa3→Aa2 무디스는 또 중국의 7개 대형은행 신용등급도 ‘A2’에서 ‘A1’으로 올렸다. 중국 공상은행과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국가개발은행, 중국수출입은행, HSBC차이나가 그 대상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