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 끝에 아르헨티나가 정상에 섰다.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23일 캐나다 토론토 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 결승에서 체코를 2-1로 꺾고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1995년부터 7번의 대회 중 5번이나 우승하며 청소년 축구 최강자임을 과시했다.
이날 동점골을 터뜨린 아르헨티나 주장 세르히오 쿤 아게로(19·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대회 7경기에서 6골(3도움)을 기록해 득점왕과 함께 최우수선수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5분 체코의 루보스 칼루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분 뒤 아게로가 오른발 슛으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41분 마우로 자라테가 결승골을 넣었다.
칠레는 오스트리아와의 3, 4위전에서 1-0으로 이겼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