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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소각장도 광역화 합의

입력 | 2007-07-03 03:02:00


서울 시내 4개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중 유일하게 다른 자치구와 공동 이용이 이뤄지지 않던 노원 자원회수시설에 11일부터 이웃 자치구인 중랑, 성북, 도봉, 강북구의 쓰레기가 반입된다고 서울시가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소각장 공동이용 이후 오염물질 배출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는 노원구 주민들의 불안을 덜기 위해 주민지원협의체가 추천한 전문기관을 통해 7개월간 정밀 시설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소각장 반경 300m 안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2020년까지 연간 75억 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양천 자원회수시설은 지난해 말부터, 강남 자원회수시설은 올해 5월부터 주변 자치구들이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다. 마포 자원회수시설에는 2005년 5월 준공 때부터 다른 지역의 쓰레기가 반입되고 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