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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2017]LG‘에너지선점이 자유케하리라’

입력 | 2007-06-25 03:06:00

LG화학은 액정표시장치(LCD) 모듈의 밝기와 색상 등을 조정하는 핵심 부품인 편광판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사진 제공 LG화학


‘미래 성장 동력을 찾아라.’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LG의 화두는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이다.

전자와 화학을 두 축으로 성장해 온 LG그룹은 2017년 글로벌 시장의 정상에 오르기 위해 ‘LG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을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주력 분야인 전자와 화학을 기반으로 정보전자 소재, 자원 개발 사업 등으로 주력 사업의 영역을 넓혀 간다는 구상이다.

○LG전자의 두 날개, ‘카 인포테인먼트’와 ‘시스템에어컨’

LG전자는 텔레매틱스(쌍방향 통신서비스)에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한 ‘카 인포테인먼트’를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LG전자는 카인포테인먼트사업을 현대자동차의 오디오비디오(AV)기기 및 텔레매틱스 제품 개발과 연계해 상품 기획에서부터 설계·개발에 이르는 사업부문까지 공동 연구하고 있다.

LG전자는 위치 확인 및 지리 정보 탐색 정도에 그치고 있는 텔레메틱스의 주요 기능을 확대해 자동차에서도 집에서와 같이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융합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시스템에어컨도 LG전자의 미래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다.

가정용 에어컨과 중앙공조에어컨의 장점을 접목한 시스템에어컨은 최근 들어 인테리어가 강조되는 고층 주상복합아파트에도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G전자는 시스템 에어컨 사업의 육성을 위해서 연구개발(R&D)투자 및 연구 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1300명 수준인 연구 인력을 2010년에는 세계 각국에 20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정보전자소재 사업 확대하고 있는 LG화학

LG화학은 편광판, 2차전지 등 정보전자 소재 분야를 미래 승부 사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하고 매출 비중을 현재 전체 매출의 17%에서 2010년에 30%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이 육성하는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디스플레이 소재를 기반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클린 에너지 소재 및 신규 소재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편광판, 감광재 등 디스플레이 소재의 경우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고부가 제품 개발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클린에너지 소재는 태양전지 및 연료전지의 기초소재 개발 등에 주력하고, 나노 소재 등 신규 소재 분야에서는 적극적인 아웃 소싱을 통해 이른 시일 안에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한다는 방침이다.

○자원개발사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LG상사

LG상사는 10년 뒤 회사 이름을 변경해야 할지도 모른다. 사업 구조가 무역중개에서 자원 개발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자원 개발 사업에서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LG상사는 지난해 5월 카자흐스탄 아다(ADA)광구에서 원유를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에서만 광구 3곳의 탐사운영권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1992년부터 참여한 베트남 11-2 광구 또한 2007년 내 본격 생산을 목표로 작업이 진행중이다. 1999년 국내 7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카타르 라스가스의 액화천연가스(LNG)사업은 최소 2025년까지 LG상사의 안정적 수익원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상사는 지속적인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2010년까지 전체 이익의 60% 이상을 자원개발 및 산업용 원자재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