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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국무위원이 꿀 먹은 벙어리처럼 대통령 말에 ‘지당하십니다’란 말만 해서야 그게 국무회의냐. 국무회의가 조선시대 어전회의(御前會議)만도 못하게 전락한 것 같아 심히 개탄스럽다.”
민주당 최인기(사진) 부대표가 1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지금 이 나라 행정부 전체가 졸렬한 홍위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국무회의에서 기자실통폐합 조치를 심의한 국무위원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부대표는 또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급한 횡포를 부리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분노한다”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