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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학과별 합격안정권 점수 공개방침 철회

입력 | 2007-03-17 03:00:00


고려대는 최근 3년간의 학과별 ‘합격 안정권’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공개하려던 방침을 전면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김숭진 고려대 입학전문위원은 16일 “입학관리처 회의 결과 최근 3년간의 수능 안정권 점수와 평균점수, 고교별 합격자 수, 학과별 취업률을 발표하기로 했던 기존의 방침을 바꿔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위원은 “일선 고등학교를 찾아 여는 입학설명회에서는 해당 고등학교의 고려대 입학생들이 받은 수능 성적을 알려주며 진학 상담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유성 고려대 입학처장은 이날 오전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을 돕기 위해 모집단위별 합격자 중 상위 75%에 해당하는 ‘합격 안정권’ 수능 점수를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