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재단인 고려중앙학원은 논문 표절 의혹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이필상 총장의 사표를 26일 수리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취임한 지 67일 만이다.
고려중앙학원은 27일 “현승종 이사장이 직권으로 이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김호영(기계공학과 교수) 교무부총장을 총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당초 23일 이사회를 열어 이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려 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이사회가 연기됐다.
이 총장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재단은 총장 서리를 임명해 다음 총장이 선출될 때까지 학교 운영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