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4년간 공무원 수가 4만8499명 늘어나 전체 공무원이 9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행정자치부가 작성한 '역대 정부별 공무원 수 추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을 합한 전체 공무원 수는 93만3663명으로 '국민의 정부' 임기 말인 2003년 2월말의 88만5164명에 비해 5.67% 늘어났다.
국민의 정부 당시 외환위기로 3만4040명의 공무원을 줄였으나 참여정부에서는 그 수준을 회복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공무원 수를 더 늘린 것.
정부 부처 중 교육인적자원부가 3만6384명을 증원해 가장 많이 늘렸고 경찰청(3869명)과 정보통신부(2891명) 순이었다. 증가율로는 330명이 늘어난 중앙인사위원회가 397.6%로 가장 높았고 국민고충위원회(190.1%) 청소년보호위원회(182.6%) 순이었다.
김기현기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