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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12일부터 주총시즌돌입…기관투자가 경영권참여 주목

입력 | 2007-02-07 02:55:00


12월 결산법인들이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주주총회를 시작한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일 거래소 시장의 넥센타이어와 코스닥 시장의 인지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농심 등이 다음 달 말까지 주총을 연다.

올해 주총에서는 기관투자가의 경영권 참여, 배당액 감소 등이 주요 현안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거래소 시장에서 기관투자가가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92개로 전년에 비해 7.87%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장하성 펀드’로 불리는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의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CGF는 벽산건설, 대한화섬, 태광산업, 크라운제과 등 8개 기업의 지분을 각각 5%가량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기업은 KCGF가 추천한 사외이사를 선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총회 일정회사주총일넥센타이어2월 12일태평양2월 27일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2월 28일삼성SDI 〃현대자동차3월 9일LS산전 〃농심3월 16일LS전선 〃E1 〃쌍용3월 20일농심홀딩스 〃자료: 금융감독원

하지만 벽산건설은 최대주주인 ‘인희’와 거래를 청산하라는 KCGF의 요구를 거부해 주총에서 한 차례 격돌이 예상된다.

배당액 감소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현금배당을 공시한 110개 기업의 배당금 규모는 4조6514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6.6% 줄었다.

현대차는 주당 배당금을 1000원으로 전년보다 20% 줄이기로 했으며, LG전자도 1250원에서 750원으로 낮췄다. 삼성SDI 역시 1500원에서 600원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한편 동아제약은 강신호 회장의 둘째 아들인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가 동아제약 경영에 복귀할 뜻을 밝힌 바 있어 주총에서 표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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