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1일 오후 도청 제1회의실에서 경북대 등 지역 8개 대학과 ‘농민사관학교 설치·운영에 대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역 농업의 미래를 개척할 농업 전문가들을 양성하기 위한 농민사관학교의 사무국이 경북대에 설치되고 영남대와 대구대 등 7개 대학은 위탁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교육비 중 60%는 경북도가 지원하며 나머지는 해당 농민이 부담한다.
경북대가 2주 과정의 해외 전문기관 연수를 맡고 영남대는 한우, 대구대는 친환경축산, 상주대는 포도, 동양대는 인삼, 구미1대학은 시설원예 등으로 대학별 교육 주제가 구분돼 있다.
이들 대학은 3월부터 순차적으로 관련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인 평생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농촌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농업인 전문가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