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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물단지’ 하이닉스 작년 매출-이익 사상 최대

입력 | 2007-02-01 02:59:00


하이닉스반도체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올렸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해외법인을 포함해 매출액 7조6930억 원, 영업이익 2조570억 원, 순이익 2조550억 원의 실적을 올려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작년 4분기(10∼12월) 영업이익(8580억 원·해외법인 포함)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포스코에 이어 국내 기업 중 세 번째로 좋은 실적이다.

2005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30%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8%, 11%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분기 기준으로 순이익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4분기 경영실적 또한 최고다.

하이닉스는 2001∼2002년 모두 4조8000억 원의 대출금을 자본으로 바꿔 주는 출자전환과 2005년 7월까지 3년 9개월 동안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거쳤다. 당시 상당수 정부 고위당국자들이 “가격에 관계없이 하이닉스를 빨리 해외에 팔아버려야 한다”고 할 정도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지만, 2004년 이후 줄곧 흑자를 내는 등 경영이 크게 호전됐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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