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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 내달 11일부터 잇달아 인상

입력 | 2007-01-30 11:45:00

0일 염동연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도개혁 통합신당 건설을 위한 새로운 길을 떠나며'라며 탈당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동주기자


손해보험회사들이 다음달 11일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종전보다 4.8~7.5%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해 차 보험료가 두 차례 오른데 이어 이번에 다시 인상됨에 따라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보험료 인상은 신규 가입자와 기존 계약을 갱신하는 사람부터 적용된다.

3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은 5% 이상 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보험사인 삼성화재는 3월경 5% 안팎 보험료를 인상할 계획이다. LIG손보는 5.5%(인상시기 2월15일), 동부화재는 5%(2월21일) 인상한다.

현대해상화재는 구체적인 인상폭과 시기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상승률이 5~6%선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중소형 보험사들의 차 보험료 인상 폭은 4% 후반~7% 중반으로 다양하다.

보험사별 인상률 및 인상 시기는 △제일화재 7.5%(2월11일) △메리츠화재 6%(2월15일) △한화손해보험 4.8%(2월28일) △교보자동차보험 6.2%(2월26일) △다음다이렉트는 5.8%(3월3일) 등이다.

손보협회는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액 비율인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5%로 작년 10월(77.6%)에 비해 5.90%포인트 상승했다.

홍수용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