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2007 황제’ 7연승 열다… 우즈, 뷰익 골프 15언더 역전 우승

입력 | 2007-01-30 03:00:00


“다음은 무엇이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2·미국·사진)는 지난해 5월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주니어 시절부터 귀에 박이도록 이 질문을 들었다.

어떤 목표를 달성했다고 안주하지 말고 또 다른 곳을 향해 정진하라는 뜻이다.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른 우즈의 끝없는 도전 정신이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7연승을 이룬 원천이었다.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GC 남코스(파72)에서 끝난 뷰익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

전날 2타 차 4위였던 우즈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역전 우승했다.

우즈는 지난해 7월 브리티시오픈에서 시작된 미국PGA투어에서의 연속 우승 행진을 ‘7’로 늘렸다. 미국 주요 언론은 우즈가 ‘7번째 천국’의 문을 열었다는 찬사를 보냈다.

이제 우즈는 바이런 넬슨의 11연승 기록에 4승 차로 다가섰다.

뷰익인비테이셔널 3연패이자 통산 이 대회 5번째 우승. 시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93만6000달러의 상금을 벌어 단번에 상금랭킹 4위에 진입.

5주를 쉬고 나왔지만 우즈의 기량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마지막 날마다 보여 주던 집중력은 여전히 매서웠다.

2, 4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에 나선 우즈는 9번 홀(파5)에서 8m 이글 퍼팅을 넣은 뒤 13번 홀(파5) 버디로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선 데 이어 17번 홀(파4) 버디로 승리를 굳혔다.

그에게 맞서던 적수는 나약하기만 했다. 공동선두였던 신인 브랜드 스니데커(미국)와 앤드루 버클(호주)은 우즈와 같은 조가 아니었는데도 지레 겁먹은 듯 차례로 무너졌다. 10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우즈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던 버클은 12번 홀(파4) 더블보기로 자멸했다. 우즈와 절친한 사이인 찰스 하웰 3세(미국)는 18번 홀에서 이글 기회를 맞았으나 3퍼트로 2위에 머물렀다.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공동 9위(9언더파)에 오르며 PGA투어에서 통산 두 번째 ‘톱10’에 들었다.

뷰익 인비테이셔널 최종 순위순위선수파스코어1타이거 우즈-15273(66-72-69-66)2찰스 하웰 3세-13275(70-64-73-68)3브랜트 스니데커-12276(61-70-74-71)9위창수-9279(63-72-73-71)39비제이 싱-3285(75-66-74-70)51필 미켈슨-1287(74-66-73-74)

타이거 우즈 미국PGA투어 연승 일지연승대회스코어12006 브리티시오픈(7월)18언더파 270타22006 뷰익오픈(8월)24언더파 264타32006 PGA챔피언십(8월)18언더파 270타42006 브리지스톤챔피언십(8월)10언더파 270타52006 도이체방크챔피언십(9월)16언더파 268타62006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10월)23언더파 261타72007 뷰익 인비테이셔널(1월)15언더파 273타

미국 PGA투어 최다연승 기록순위선수연승기간①바이런 넬슨111945년 3월 12일∼8월 5일②타이거 우즈72006년 7월 24일∼2007년 1월 29일③벤 호건61948년 6월 13일∼8월 23일타이거 우즈1999년 8월 30일∼2000년 2월 7일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