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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盧대통령, 편안한 길 가라는 조언 안 들어”

입력 | 2007-01-19 02:59:00


유시민(사진)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주변에서는 모두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제 그만 편안한 길을 가시라’고 조언하지만 대통령은 이와 다르게 결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도쿄(東京)대 강연 등의 일정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유 장관은 이날 도쿄 데이코쿠(帝國)호텔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대통령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제 정치적 갈등에 휘말리지 말고 포기할 것은 포기하시고 웃으며 정리하시라고 조언한다”며 “그러한 건의를 다 듣고도 개헌안을 제기하고 언론에 각을 세우는 것은 상처를 입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해야겠다는 나름의 판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무자들이야 의사결정 전에는 건의하지만 결정된 뒤에는 거기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최근 있었던 노 대통령의 ‘국민건강증진계획’ 관련 기사의 ‘담합’ 발언 파문에 “브리핑이나 발표 전에 설명회나 심포지엄을 여는 등 여론조성 과정을 거쳤어야 했는데 제가 판단을 잘못해 두루 폐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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