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등지에서 생산되는 ‘겨울의 별미’ 과메기가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조사한 결과 과메기 100g당 단백질은 29.6g으로 과메기의 재료인 꽁치(20.2g)보다 더 높았다. 고등어는 100g당 단백질이 18.9g이다.
두뇌 건강에 좋은 것으로 밝혀진 DHA 함량도 과메기가 4.29g인 데 비해 고등어는 3.35g, 꽁치 2.5g이었다. 또 노화(老化)를 억제하는 성분으로 알려진 토코페롤(비타민E)은 과메기가 1.31mg이고, 꽁치는 1.11mg, 고등어는 0.24mg이었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식품기능성연구팀장인 박승우 박사는 “과메기는 가열 또는 조리를 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어 영양소 파괴가 적은 데다 김, 미역, 마늘, 파를 함께 먹어 건강식품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