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육사에 재학 중인 형(이재훈), 합격자(이재환), 쌍둥이 동생(이재영), 아버지 이우형 중령, 어머니. 사진 제공 육군
광고 로드중
광고 로드중
충북 청주 중앙여고를 졸업한 박미나(19) 씨가 올해 육군사관학교 입학시험에서 수석 합격했다.
박 씨는 육사에서 1998년부터 여생도를 선발한 이후 네 번째 여성 전체수석이다. 박 씨는 “지난해에도 지원했으나 일부 과목을 잘 못 봐 1차 시험에 떨어졌다”면서 “올해 재도전해 전체수석의 영예를 차지한 만큼 훌륭한 군인이 되기 위해 더욱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230명(여자 23명 포함)을 선발한 육사 경쟁률은 남자 17.2 대 1, 여자 33.4 대 1로 전체 평균 경쟁률은 18.5 대 1이었다.
공군사관학교에서는 경남 김해고 최건호(18) 군이, 해군사관학교에서는 울산고를 졸업한 백승재(18) 군이 전체수석을 차지했다. 공사 평균 경쟁률은 18.9 대 1, 해사는 22 대 1이었다.
3수 끝에 육사에 합격한 천안 북일고 출신의 이재환(21) 씨는 아버지가 육사 37기로 현재 57사단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형과 동생이 각각 육사 4학년, 2학년에 재학 중이어서 4부자 모두 육사 출신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