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10대그룹(자산 기준, 공기업 제외) 가운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미포조선(126.75%)과 현대중공업(76.20%) 등 주요 계열사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작년 말 대비 평균 101.48%나 뛰었다. 이어 두산(20.37%) SK(18.81%) GS(15.60) 삼성그룹(13.73%) 순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 반면 현대·기아자동차(―14.22%) 한화(―11.55%) LG그룹(―0.31%)은 작년 말에 비해 주가가 떨어졌다.
시가총액은 삼성그룹이 144조2287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롯데그룹은 올해 초 롯데쇼핑 상장(上場) 영향으로 시가총액이 7조1485억 원에서 17조9627억 원으로 늘어나 시가총액 증가율(151.28%)이 가장 높았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10대그룹 주가등락률 및 시가총액그룹평균주가등락률(%)시가총액(원)삼성 13.73144조2287억현대차―14.22 37조9785억SK 18.81 36조9252억LG ―0.31 36조9028억롯데 1.55 17조9627억GS 15.60 8조1364억한진 9.32 5조851억현대중공업101.48 13조780억한화―11.55 4조4680억두산 20.37 10조829억자료:한국증권선물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