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에서도 업종 대표주의 주가 상승률이 2등주에 비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거래소시장의 18개 업종 대표주 주가는 지난해 말에 비해 평균 18.38% 상승했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 업종 2등주의 평균 주가상승률(14.29%)보다 4.09%포인트 높은 것이다.
업종 대표주의 해당 업종지수 대비 초과수익률도 평균 7.33%로 2등주(3.24%)의 2배 이상이었다.
의료정밀업종의 삼성테크윈은 11개월 동안 100.55%나 올라 업종 대표주 가운데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현대상선(75.47%), 대우건설(56.72%), 포스코(44.55%)순이었다.
이에 반해 운수장비업종의 현대자동차 주가는 같은 기간 27.65% 하락해 그룹 총수 구속, 환율 부담으로 인한 실적 악화 등의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솔제지(―12.54%), 국민은행(―5.36%), 삼성전자(―3.19)의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2등주 가운데서는 현대중공업(75.55%)과 세림제지(71.90%), 현대제철(65.63%)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CJ와 SK, 대우건설, 현대상선은 올해 새로 업종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업종 대표주 주가상승률업종대표주주가상승률
(%)음식료CJ1.91 섬유의복한섬15.67
종이목재한솔제지―12.54 화학SK31.29 의약품유한양행―1.10 비금속쌍용양회―2.46 철강금속포스코44.55 기계두산중공업1.98 전기전자삼성전자―3.19 의료정밀삼성테크윈100.55 운수장비현대자동차―27.65
유통신세계34.76 전기가스한국전력공사2.51 건설대우건설56.72 운수창고현대상선75.47 통신SK텔레콤19.34 금융국민은행―5.36 서비스LG―1.58 평균18.38 작년 말 대비 올해 11월 말 종가 기준.
자료: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