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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중앙대 “우승은 우리 것”…오늘 농구대잔치 결승전

입력 | 2006-11-30 03:01:00


고려대와 중앙대가 2006 산업은행배 농구대잔치 우승을 다투게 됐다.

사상 첫 정상을 노리는 고려대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1부 준결승에서 프로 출신으로 이뤄진 상무를 90-74로 누르고 2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고려대 졸업반 포워드 김영환은 후반에만 25점을 집중시킨 것을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3점을 퍼부었고 리바운드도 11개나 잡았다. 고려대 센터 하재필은 21득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취약한 상무 골밑을 공략하며 리바운드 개수에서 46 대 27로 크게 앞선 게 고려대의 승인.

김주성이 뛰던 2000년에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안았던 중앙대는 함지훈(24득점)과 강병현(20득점)이 공격을 주도한 데 힘입어 명지대를 86-65로 완파했다. 고려대와 중앙대의 결승은 30일 벌어진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