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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물질 탐지시설 국내 항구 이미 운영중”

입력 | 2006-11-08 03:01:00


정부는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한 북한 화물 검색 조치와 관련해 국내 여러 항구에서 선박의 방사성 물질 선적 여부를 탐지하는 시설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 당국자는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로버트 조지프 미국 국무부 군축·비확산담당 차관과 만나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 방안을 논의한 뒤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는 북한을 겨냥한 게 아니라 일반적인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를 위해 오래전부터 선박에 대한 방사성 물질 탐지를 실시해 왔다”고 말했다.

이날 한미 간 협의에서 한국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 확대 문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정부 당국자는 밝혔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