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정부는 6자회담에서 북한에 핵 폐기를 향한 구체적인 결과물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12일 베트남에서 개막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기간에 6자회담 참가국 중 북한을 제외한 5개국의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 국무부 니컬러스 번스 정무담당 차관과 로버트 조지프 군축·비확산담당 차관은 6일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일본 관방장관 및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 등과 연쇄 회담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번스 차관 일행은 한국을 거쳐 7일 오후 또는 8일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중국 측 파트너인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부 상무부부장과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논의할 예정이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