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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10월 26일]그때의 난 또 어디로 갔을까

입력 | 2006-10-26 03:00:00


전국이 흐린 뒤 개겠으나 강원, 경북 동해안은 한때 비 오겠다. 아침 최저 5∼15도, 낮 최고 15∼23도.

김치전이 있어야 한다. 아니면 고구마라도. 이렇게 가을이 깊어져 스산해지면 뜨뜻한 구들에 배를 깔고 만화책을 읽었다. 입으로는 간식을 먹고 눈은 황미나 강경옥 신일숙 김혜린 등이 선사하는 영혼의 자양분을 섭취했다. 그때의 ‘문화’ 만화방은 지금쯤 어떻게 변해 있을까. 동화책에 푹 빠져 엎드린 채 책을 읽는 아이에게 야단만 쳐 대는 요즘. 그때의 난 또 어디로 갔을까.

하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