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대구/경북]곤충바이오 엑스포 내년 예천서 열려

입력 | 2006-10-19 06:21:00


세계에서 3개국만 가능한 호박벌 인공사육 및 상업화 기술을 보유한 산업곤충연구소가 있는 경북 예천 군에서 곤충바이오산업 엑스포가 열리게 된다.

예천군은 사업비 14억8000여만 원을 들여 전 세계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내년 8월경 곤충바이오산업 엑스포를 열고 곤충산업 포럼도 개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조만간 대행사를 선정해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연말까지 엑스포 홍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심벌과 로고 등을 만들 방침이다.

또 엑스포 기간 중 유용 곤충 및 일반 곤충 전시회, 곤충 생태체험관 개방, 유용 곤충을 활용한 친환경농업 체험행사, 특산물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예천군농업기술센터 홍승국(49) 산업곤충담당은 “당초 엑스포 행사를 내년 7월 말부터 열 예정이었으나 휴가기간과 겹쳐 8월 중으로 조정했다”면서 “이미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군이 1998년 11월 상리면 고항리에 개소한 산업곤충연구소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호박벌을 생산해 2003년부터 수입가의 3분의 1 선에서 농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사과 등 일부 과일과 토마토 등 시설채소의 수정에 활용되는 호박벌의 인공사육 및 상업화 기술은 현재 네덜란드, 벨기에, 한국 등 3개국만 갖고 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