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U는 70여 개국에서 모인 4800여 명의 학생이 어울려 영어와 일본어로 공부하며 3∼5개 언어를 구사할 정도로 국제화 수준이 높다. 사진 제공 A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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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조기 유학생이 연간 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에서 3시간 거리의 일본 규슈 벳푸 시 리쓰메이칸(立命館) 아시아태평양대(APU)가 관심을 끌고 있다.
APU는 일본 명문 사학인 교토 리쓰메이칸대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00년 설립한 국제대학. 70여 개 국가에서 모인 학부생과 대학원생 4800여 명이 영어와 일본어로 공부하는 ‘작은 지구촌’이다.
APU는 언어와 토론 중심의 실무 교육으로 취업률이 매년 90%를 웃돈다. 지난해에는 일본 학생의 98%, 외국인 유학생의 99% 이상이 취업하는 실적을 올렸다. 학생들은 모국어를 포함해 3∼5개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학기는 4월과 9월에 시작된다. 유학생은 전형방법이 다양해 수학능력시험, 토플 일본어능력시험(JPT) 등 공인어학성적, 고교 내신, 면접 등을 적절히 반영해 뽑는다. 학비는 수강 강좌수에 따라 달라지지만 연간 1200만 원 정도이며 기숙사가 있어 생활비 부담도 적다.
중상위권 성적의 고교생이라면 1년 정도 영어나 일본어를 집중 공부하면 도전해 볼 만하다. 자세한 사항은 APU 한국사무소 홈페이지(www.ritsapu-kr.com)를 참조하면 된다.
벳푸=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