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성북동 길상사에서 신도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가을 정기법회에서 “기초산업이자 생명산업인 농업을 말살하려는 한미 FTA 협상을 끝까지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정 스님은 “얼마 전 대통령이 ‘한미 FTA로 농민들이 피해를 보면 농민들에게 생활보조비를 줘 먹여 살리면 된다’고 말했다”면서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국정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나라가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윤영찬 기자 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