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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아마추어여자골프팀 챔피언십은 ‘스타의 산실’로 불린다.
2년마다 열리는 최고 권위의 이 대회를 거친 유망주들이 프로 무대에서 줄줄이 이름을 날려서다.
박세리CJ) 김미현(KTF) 한희원(휠라코리아) 등 한국 선수를 비롯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1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GC(파72)와 드잘즈GC(파72)의 두 코스에서 개막되는 올 대회에도 49개국의 ‘예비 스타들’이 대거 출전했다.
한국은 ‘여고생 삼총사’ 정재은(세화여고 2년) 유소연(대원외고 1년) 최혜용(예문여고 1년)을 앞세워 10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린다.
12월 카타르 도하 아시아경기 대표팀이기도 한 이들은 24시간의 긴 여정 끝에 14일 남아공에 도착한 다음 날부터 연습라운드를 하며 코스 분석에 매달렸다. 낯선 현지의 흑인 캐디와 호흡을 맞춰 까다로운 그린을 파악하는 데도 애를 썼다.
출전 선수 세 명의 스코어 가운데 좋은 것 두 개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1996년 한희원 강수연 등의 활약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박세리와 김미현 등이 나선 1994년과 김주미 안시현 신현주가 출전한 2000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텔렌보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