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변액보험이 주로 투자할 만한 주식을 꼽은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대우증권은 변액보험의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에 들어갈 만한 종목으로 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대웅제약 대한항공 데이콤 등 18개 기업을 제시했다.
자산 가치가 저평가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 가운데 꾸준히 이익이 늘면서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돋보이는 기업이 변액보험의 우선 투자 대상으로 꼽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증권 이건웅 연구원은 “변액보험은 보장성 상품이라는 특성상 주식 투자에서도 안전성을 가장 중시할 수밖에 없다”며 “한국 증시에 중요한 수급 기반이 되고 있는 변액보험의 투자 성향은 개인투자자에게도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보험협회 자료에 따르면 변액보험을 통해 국내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투자 자금은 월평균 3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연구원은 “변액보험을 통한 주식투자는 삼성전자 국민은행 하이닉스반도체 포스코 SK텔레콤 등 대형 종목들의 주가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변액보험이 장기 투자할 만한 종목종목PBR(배)ROE(%)기업은행1.2 19.5 대우조선해양2.8 34.3 대웅제약1.6 20.3 대한항공0.6 5.1 데이콤1.3 14.5
두산인프라코어2.2 22.9 유한양행1.7 13.9 전북은행1.0 14.9 한국가스공사0.8 8.9 한화1.5 20.3 현대모비스1.9 22.8 현대미포조선0.7 14.6 휴맥스1.3 24.0 GS건설1.8 19.0 GS홈쇼핑1.4 21.0 KT&G2.6 22.0 LG상사1.5 16.7 NHN2.5 48.2 PBR는 주가순자산비율, ROE는 자기자본이익률. 자료: 대우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