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정아(34)가 12월30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W호텔에서 의사 허일(36) 씨와 결혼한다.
15일 염정아의 소속사인 사이더스HQ에 따르면 허 씨는 관절 미세수지접합 전문 청담병원 원장인 정형외과 전문의이며 두 사람은 작년 8월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염정아는 "주로 영화 연극 뮤지컬 등을 보며 데이트를 했고 5월 중순 아무 연락 없이 집에 찾아와 목걸이 세트를 선물하며 프로포즈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허씨에 대해 "자상하고 유머가 뛰어나며 가족을 세심하게 챙기는 따뜻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또 "늦은 결혼이라 걱정되지만 열심히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염정아는 1991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장화, 홍련' '범죄의 재구성'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임상수 감독의 '오래된 정원' 촬영을 마치고 손현희 감독의 '내 생애 최악의 남자'를 촬영 중이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