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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현대車 부당내부거래 조사

입력 | 2006-09-12 03:00:00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을 상대로 부당 내부거래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11일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 조사를 시작했다”며 “그러나 조사대상과 범위, 기간 등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에는 현대차 외에 현대모비스, 글로비스, 이노션, 엠코, 로템, 현대하이스코, 현대제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현대차의 부당 내부거래가 확인되면 과징금 등의 제재를 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검찰이 비자금 수사에 나설 때 공정위에서 이미 현대차그룹에 대한 조사를 예고한 만큼 예상한 수순”이라며 “공정거래 원칙을 위반한 행동을 하지 않은 만큼 담담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