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국내 첫 수소충전소
미래형 운송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위한 수소충전소가 국내 기술로 처음 완공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에너지사업단장 윤왕래 박사팀은 “수소 제조, 압축, 저장시설을 포함한 통합형 수소충전소”라며 “하루에 승용차 5대를 충전할 수 있는 소규모로 개발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는 수소충전소가 건설된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25일 완공식을 갖는다.
◆위성제어 마이크로추진기 개발
수십 kg급 소형 인공위성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는 마이크로추진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권세진 교수팀과 ㈜스페이스솔루션(대표 이재헌)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추진기는 소형위성의 임무 한계를 극복하고 수명을 연장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권 교수는 “소형위성의 메카라 불리는 영국 서리대에서 개발한 추진기보다 성능이 4배나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 성과는 지난 18일 인하대에서 열린 ‘군사과학기술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자연살해T세포, 관절염 유도”
병균을 제거하거나 암의 전이 또는 면역질환을 억제해 인체를 보호한다고 알려진 ‘자연살해(NK)T세포’가 오히려 관절염을 유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대 의대 병리학교실 정두현 교수팀은 정상 NKT세포와 인위적으로 변형시킨 NKT세포를 가진 생쥐에게 관절염을 유발시켰다. 그 결과 정상 NKT세포를 가진 생쥐에서 병이 악화된 것. 연구팀은 NKT세포의 작동 메커니즘을 밝히면 관절염 치료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의학연구학회지’ 9월호에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