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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다듬기]‘체리 피커’ 순화어 ‘금융얌체족’

입력 | 2006-08-18 03:08:00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신용카드 회사나 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혜택만 누리고 신용카드는 사용하지 않거나 금융 상품에 가입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키는 ‘체리 피커(cherry picker)’를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로 ‘금융얌체족’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핫팬츠(hot pants)’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 484건의 제안이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깡총바지 △덜름바지 △토막바지 △한뼘바지 △반반바지 등 5개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23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국어원은 ‘직접적인 피부 접촉과 함께 나누는 정서적 교감’을 가리키는 일본식 영어 ‘스킨십(skinship)’을 다음 번 다듬을 말로 정하고 23일까지 공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