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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리버풀”… 첸코-발라크 영입한 첼시 2대1로 꺾어

입력 | 2006-08-15 03:00:00


‘전통의 명가’ 리버풀이 ‘신흥 부자군단’ 첼시를 꺾었다.

14일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 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 지난 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팀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의 단판 승부였다.

리버풀은 욘 아르네 리세의 선제골에 이어 2006 독일 월드컵에 잉글랜드대표팀 선수로 출전했던 장신 스트라이커 피터 크라우치(198cm)의 헤딩 결승골로 첼시를 2-1로 눌렀다.

첼시는 우크라이나대표팀의 안드리 b첸코, 독일대표팀의 미하엘 발라크 등 새로 영입한 대어를 투입했지만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며 리버풀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리버풀은 전반 9분 노르웨이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리세가 25m 중거리슛을 날리며 기선을 잡았다. 첼시는 전반 43분 프랭크 램퍼드의 긴 패스를 어어 받은 b첸코가 동점골을 뽑았지만 리버풀이 후반 35분 크레이그 벨러미의 크로스를 크라우치가 방아 찧기 헤딩으로 꽂아 넣으며 첼시를 침몰시켰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