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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수씨 청탁받은 대법원 연구관 소환

입력 | 2006-07-21 03:00:00


카펫 수입판매업자 김홍수(58·수감 중) 씨에게서 사건 청탁을 받고 후배 판사를 김 씨에게 소개해 준 의혹을 받고 있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지방법원 부장판사급) K 씨가 최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법조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현웅)는 17일 검찰에 출석한 K 연구관을 상대로 2003년경 건설업체 대표 A 씨 사건과 관련해 김 씨의 부탁을 받고 후배 판사를 소개해 준 적이 있는지 조사했다.

K 연구관과 후배 판사, 김 씨, A 씨 등은 당시 함께 식사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 연구관은 대법원 자체 조사와 검찰 조사에서 “김 씨 등과 식사를 같이한 적은 있지만 청탁이나 돈을 받은 적은 없다”며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