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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내가 봐도 최고 피칭”

입력 | 2006-06-27 03:00:00


“고등학교 때 이후 가장 잘 던졌다.”

김병현(27·콜로라도)은 어지간해서는 자기 공에 만족하지 않는 투수다. 이런 그가 26일 텍사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된 뒤 모처럼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를 했다.

김병현은 ‘투수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텍사스 강타선을 상대로 7이닝 5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5승(4패)째를 따냈다. 20일 오클랜드전 6이닝 무실점에 이어 쿠어스필드에서만 13이닝 무실점 행진. 평균자책은 4.84에서 4.31로 좋아졌다.

최고 145km의 빠른 공과 날카롭게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일품이었다.

콜로라도는 3-0으로 이겨 시즌 8번째 영봉승을 거뒀다. 1995년 쿠어스필드 개장 이후 최고 기록.

한편 서재응(29·LA 다저스)은 24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7-0으로 앞선 6회 등판해 4이닝 5안타 4실점으로 팀 승리를 마무리했지만 ‘효과적인 투구’가 아니라는 기록원의 판단에 따라 세이브가 취소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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