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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다시 남하, 장맛비 주춤…28일 다시 북상

입력 | 2006-06-26 18:14:00


26일 장마전선이 남해상으로 내려가면서 제주지방을 제외하고는 남부지방에서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였다.

서울·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은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오후까지 흐리고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늘 제주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계속 받아 흐리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렸다"며 "서울 등 중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에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장마전선은 이날 제주 남쪽 해상으로 남하했다가 28일 다시 북상, 남부지방부터 비를 뿌리기 시작해 29~30일에는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장마전선은 중국 상하이 부근(북위 31도, 동경 120도)에서 제주 남동쪽 해상(북위 32.5도, 동경 129도)을 지나 일본 도쿄 부근(북위 34도, 동경 135도)에 걸쳐 있다.

새벽부터 비가 내린 중부지방은 오후 4시 현재 서울 11.5㎜를 비롯해 춘천 21.5㎜, 문산 20.0㎜, 양평 17.5㎜, 홍천 16.0㎜, 강화 15.0㎜, 철원 13.5㎜, 동두천 12.5㎜, 속초 11.5㎜ 등을 기록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섭씨 22.8도, 인천 21.2도, 춘천 25.0도, 강릉 23.8도, 청주 25.3도, 대전 22.7도, 전주 25.1도, 광주 24.8도, 대구 28.9도, 부산 24.6도, 제주 22.8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해상에서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며 선박운항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제주지방에서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계속 받아 흐리고 1,2차례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원 산간과 경북지방은 한때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예상 강수량은 5~10㎜로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2,3도 가량 높아 낮에는 다소 더울 것으로 보인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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