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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의 경영학 박사가 홍콩의 유명 국립대 교수에 임용됐다.
서울대 경영대는 8월 박사학위를 받는 손병철(41·사진) 씨가 홍콩 시티대 조교수로 임용됐다고 12일 밝혔다.
홍콩 시티대는 홍콩의 4대 국립대 중 하나.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스’가 2005년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178위에 올랐다.
재무회계 분야를 전공한 손 씨는 기업가치 평가모형에 대해 쓴 박사논문과 뛰어난 영어실력을 높이 평가받아 조교수에 임용됐다.
손 씨는 B-4에서 B-11까지인 연봉 등급 가운데 미국 대학 출신 박사가 주로 받는 B-7이나 B-8보다 높은 B-10등급을 약속받았다.
손 씨는 “서울대 경영대의 우수한 교수진과 박사과정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며 “논문작성과 발표, 학문적 토론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의 영어실력도 임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